[날씨] 고비 넘긴 북극 한파...모레부터 예년 기온 회복 / YTN

2018-12-09 9

지난 금요일부터 사흘째 이어진 한파가 오늘 아침 절정을 이뤘습니다.

하지만 낮부터 기온이 오름세로 접어들면서 서울과 경기 일부의 한파주의보가 해제됐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한파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진두 기자!

오늘 아침이 가장 추웠는데, 낮부터 한파 고비는 넘긴 모양이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지난 금요일, 절기 대설부터 시작된 북극 한파가 오늘 아침 절정을 이뤘습니다.

전국에서 가장 추웠던 곳은 강원도 철원군 임남면으로 기온이 무려 영하 20.6℃까지 떨어졌습니다.

대관령 기온도 영하 17.9도까지 내려갔고, 파주 영하 15.9도, 서울 영하 11.8도, 대전 영하 11도로 중부지방은 대부분 올겨울 최저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기상청은 북극 한기가 한반도를 뒤덮은 상황에서 복사 냉각 현상까지 겹치며 가장 낮은 기온을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북극 한파는 오늘 아침이 고비였습니다.

낮에도 서울 영하 1도, 광주와 대구 영상 2도로 여전히 춥겠지만, 어제보다는 추위 기세가 조금 누그러지겠습니다.

이 때문에 서울과 경기 일부에 내려졌던 한파주의보가 오늘 오전 11시에 해제됐고, 강원도의 한파경보는 주의보로 약화한 곳이 많습니다.

기상청은 예년보다 심한 추위가 내일 아침까지 이어진 뒤, 모레부터 예년기온을 회복하며 풀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하지만 올겨울에도 북극 한기가 주기적으로 남하하면서 기록적인 한파가 자주 반복될 가능성이 커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YTN 김진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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